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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중심의 펀드시장 만들터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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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01 18:35

한국투자자교육재단 김병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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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중심의 펀드시장 만들터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의 기본취지는 규제 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다.”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자교육재단 이사장〈사진〉은 내년 2월 시행되는 자통법 시행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펀드 시장은 자산운용 회사의 진입규제가 완화되고 펀드 채널이 확대되는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변화는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굉장한 위험이 될 것”이라는 경고의 말도 덧붙였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춰 미리 준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펀드 산업에 종사하는 금융기간들은 기존의 금융이나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뚜렷한 운용철학을 가지고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고객들로부터 선호되는 시장이 될 것이 자명하다는 게 김 이사장의 생각이다.

그 동안은 자산운용사들이 Performance만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산운용사의 4p(Philosophy, Process, Personal, Performance)가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또한 판매에 있어서도 기관으로부터 독립돼 재무설계를 수행하는 IFA, 인터넷 판매를 주로 하는 허브 마켓회사, 직접 판매를 하는 직판채널 등 판매 채널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자산운용사 수가 확대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자산운용회사가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경쟁의 확대는 당연히 투자자에게 유리하지만 적정한 규제가 없는 경쟁은 자칫 투자자에게 피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은 대비해야 할 부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재단이 “투자자가 중심이 되는 펀드 시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판매 직원에 대한 윤리 교육 강화 △불법 부당한 피해 고객의 구제 지원 등을 대책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투자자 측면에서는 교육을 통해 투자자가 자신의 개별 목표에 맞는 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제반 사항을 통해 수익률만을 기준으로 펀드를 선택하는 과거 행태와 광고나 남의 말에 현혹돼 따라하는 Herd Behavior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달 28일 사와카미투신 운용 세미나를 주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와카미 투신은 나름의 철학을 가진 운용사로 투자대상, 판매방법, 운영 방법 등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살아있는 사례”라며 “우리나라 자산운용사나 판매회사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2006년 11월 설립한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은 ‘투자자 교육과 투자자 보호’를 기본 업무로 하고 있다.

지난 1년 반동안 동 재단은 동영상 40여편 제작을 비롯해서 펀드 투자 관련 소책자 발간, 은퇴자 및 퇴직연금가입자대상의 교육 추진방안 연구 용역, 세미나 개최, 강사 파견 및 교육 등을 했었다.

김 이사장은 금년에도 판매회사 평가를 지속하고, 개별 투자자의 피해 구제 지원과 투자자가 중심이 되는 펀드 시장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연구할 것이라며 “투자자가 보호되는 제도 정착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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