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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는 인생설계다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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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25 20:28

한국재무설계 오종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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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는 인생설계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힘이 나온다.”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이사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 ble)이자 TOT(Top of the Table)다. 그 비결에 대해 오 이사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해 한다. TOT나 MDRT는 결과일 뿐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이 목표를 타임스케줄에 맞춰 체계적으로 실행하면 된다는 오 이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 타임스케줄을 세워도 잘 안 된다고 하는데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 자신이 고객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가를 항상 반문해봐야 한다”고 했다.

‘재무설계는 인생설계’라는 오 이사는 “돈만 보고 하는 재무설계가 아니라 고객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인생설계를 할 때 고객이 감동한다”고 했다. 일부 FP들이 고객과 상담을 통해 계획을 세워주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런 계획도, 실행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고객에 대한 무한감동을 강조하는 그가 한국재무설계라는 GA사를 건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보험회사에 다닐 때 고객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고민이 컸다는 오 이사는 “한 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다 보니 아무리 양심적으로 한다고 해도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상품을 고객에게 선뜻 권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재무설계의 특징으로 첫째 재무설계 분야에 성공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됐다는 것. 둘째 경험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나눔의 문화가 있다는 것. 셋째 FP중 30% 정도가 CFP자격을 갖췄을 정도로 전문가로 구성됐다는 것. 넷째 전문인 경영 체제 등 조직 시스템이 탄탄하다는 것을 꼽았다.

“상품을 세일즈하기 보다는 컨설팅을 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에 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문화를 갖췄다”고 전하는 오 이사는 이런 마인드가 형성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회사와 FP가 윈-윈하는 구조가 돼야 고객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다.

최근 한국재무설계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상담료를 받는 것과 관련된다. 오 이사는 “아직 상담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상담료를 내는 것에 대해 고객들도 점차 인식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FP와 고객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상담에 대한 권리를 찾는 일이 될 것이며 FP도 그에 상응하는 정보와 가치를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될 것이라는 게 오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물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도 아직 고민이 있다”며 “당분간은 시범 운영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재무설계에서는 ‘기업내 1인 기업체제’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선봉장에 오 이사가 있다. 기업내 1인 기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고객에 대한 소유권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소유하느냐 전세권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전세권을 가진 사람은 만기가 지나면 나와야 하지만 소유권을 가진 사람은 매매할 수도 상속, 증여를 할 수도 있다. 즉, 선택권이 많이 주어지는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보여 준 고객에 대해 소유권을 주면 FP들의 삶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계를 맺는 고객의 삶도 안정될 것이라고 그러면 회사도 장기적으로 더 이익일 것이라고 했다. “회사의 이런 비전을 보고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회사도 좋을 것이고 또 안에 있는 사람들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회사도 이익일 것이다.”

은행, 보험사를 거치면서 개인의 힘이 너무 없다는 것을 느꼈다는 오 이사는 “개인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그래야 문제가 없는 거 아니냐”며 “이 체제는 개인과 조직이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이사는 “성공적으로 정착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시도를 할 것이고 그러면 재무설계시장 더 나가서는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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