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3위는 각각 도이치은행과 소시에떼 제네랄이 차지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 골드만삭스는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고, 도이치은행은 전 부문에서 상위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구조화상품과 기초금속 부문에서 각각 2위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소시에떼 제네랄은 가장 많은 참가자가 투표한 원유 및 정유제품 부문에서 3위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인터딜러 브로커 부문에서는 GFI가 1위, TFS와 lcap이 각각 2, 3위로 선정됐다. Man Financial은 선물 전문 브로커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리먼브러더스는 원자재 파생상품을 가장 최근 무렵인 2006년 중반에 시작하고서도 원유 및 정유제품 부문에서 2위로 선정돼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귀금속부문에서 2위를, 크레딧스위스는 원자재파생상품 전문사인 메릴린치와 공동 5위를 기록함으로써 역시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아시아리스크지 원자재 상품 담당 조 마시 편집장은 “원자재 파생상품은 지난 1, 2년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의 투자 수요와 기업의 헷지 수요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원자재 파생상품 시장에 유입된 점을 감안해 아시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원자재 파생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원자재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아태지역의 은행, 증권사, 기업, 자산운용사의 중역 수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에 실시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가격, 유동성 공급, 신뢰도, 전자거래역량 등 다양한 기준으로 최고의 운용사를 선정했으며, 자사나 계열사 외의 운용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모든 답변에 대해서는 유효성 검증이 이뤄졌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