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글로벌 금융전문인력 육성에 박차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급 금융투자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홍콩과학기술대와 연계한 `Global Capital Market Analysis과정’과 영국 ICMA Centre와 연계한 ‘Global IB Program’ 및 ‘채권 및 파생상품전문가과정’ 등 3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오는 5월 28일까지 과정별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Global Capital Market Analysis 과정’은 홍콩과학기술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애널리스트 및 투자운용전문가 육성을 위해 국내 2개월 및 현지 대학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Global IB Program’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IB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영국 레딩대학교 금융전문대학원인 ICMA Centre와 공동 개발·운영하며, 국내교육과 함께 영국현지에서 선진 IB 전문가의 실무강좌 및 평가시험 등을 통한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ICMA Centre와 연계한 `채권 및 파생상품전문가 과정’은 채권, 파생상품관련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 전문가 등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교육은 ICMA Centre의 IFID(International Fixed Income and Derivatives) Certificat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평가시험을 통해 교육인증서(Certificate)를 취득하게 된다.

각 과정의 해외 프로그램은 통역없이 진행되며, 증권회사 직원은 교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증협은 올해부터 매년 30억원의 협회 재원을 투입, ‘글로벌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하기로 하고, KAIST와 연계한 Financial Engineering(금융공학) 최고전문가과정, 영국 ICMA Centre와 연계한 Financial Risk Management(재무위험관리)과정을 기 개설한 바 있다.

증권협회 박병문 상무는 “국내외 유수대학과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증권업계 전문인력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계속적으로 고급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