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의 소매금융전문 자회사인 우리파이낸셜은 6일 금융지주회사 계열 여신전문금융사로서는 최초로 개인신용대출 상품인 `우리모두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돼 리스, 할부금융업 등의 영업을 해온 우리파이낸셜은 이번 ‘우리모두론’ 출시하며 소액신용대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번에 출시된 ‘우리모두론’의 금리는 최저 7.39%에서 최고 38.9%까지, 한도는 최대 9,000만원이며, 주요 대출대상은 만 20세~56세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및 자영업자이다.
이 상품은 저렴한 대출금리와 넉넉한 대출한도를 제공하며, 재직기간에 관계없이 신입사원도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우리금융측은 이번상품 출시가 기존의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신용대출 시장에서 소외됐던 일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및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고객층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며 “제도권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차별화된 금융니즈에 부응하고, 국민의 안정적인 금융생활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6월부터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을 통해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출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은캐피탈의 소액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20%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도 자회사인 하나캐피탈을 통해 금리가 연 13.0~37.0%인 ‘미니론’이라는 신용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