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한-조흥은행 통합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은 로컬 뱅크를 넘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리딩뱅크로서, 그리고 아시아 선도은행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시아-태평양 IB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IB부문에서도 세계 30위권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력양성에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전직원의 절반 이상을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금융전문가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이처럼, 신 행장은 앞으로 해외사업과 국내 IB부문에 대한 수익비중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말 기준 신한은행의 IB와 해외사업 수익비중은 각각 15.7%와 4.7% 수준이었다.
이에 신 행장은 2012년까지 국내 IB부문의 수익비중을 26.3%, 해외사업부문의 수익비중을 10.6%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신한은행은 또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비율을 현재 7대3에서 2012년까지 6대4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 행장은 해외진출과 관련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