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옆에 위치한 NH-IB센터에는 프로젝트금융부, IB사업부, 자금운용부 등 IB분야 핵심인력 27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농협은 신속한 의사 결정과 다양한 정보교환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최고의 독립 수익센터로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제에 따라 글로벌 금융, 공기업 민영화, 대규모 기업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농협은 M&A 금융 주간사로서 적극 참여하고, 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투융자 네트워크 확대로 글로벌 IB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IB법인 설립 추진 및 주요 글로벌 IB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시아 신흥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PF를 확대 추진하고,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신수익원 확보, 안정적 자금운용을 위한 SOC 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IB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필요한 만큼 외부전문가 영입 및 자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상황에 맞게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IB센터 개점을 계기로 향후 NH투자증권, NH투자선물, NH-CA자산운용 등 농협 금융 계열사와의 공동사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IB사업이 리스크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관계자는 “농협은 그동안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운용 시장에서 능력을 발휘해온 만큼 투자분야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IB센터가 새롭게 들어선 만큼 최근 금융권의 핵심화두인 IB사업 분야에서도 농협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준공기념 축사를 하고, 박석휘 부회장, 정용근 신용대표이사, 구기인 IB센터 분사장 등 농협 임원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