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개발원 자동차회사의 ‘눈엣가시’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20 23:00

차량 안전성 및 고가부품 잇달아 지적
자동차공업협회 “신뢰도 문제 있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 안전성 및 고가의 차량부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차량 제조업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개발원은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을 보험개발원이 손보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압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7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형 승용차의 충돌시험결과 발표했다.

이날 보험개발원이 국산 베르나, 프라이드, 젠트라, 뉴 SM3 등 4종의 국산 소형 승용차의 정면출돌 시험결과 뉴 SM3만 왼쪽 다리와 발에 대한 상해 위험도 1등급을 받았다. 다른 3개 차종은 모두 최하위인 4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며 발끈하고 있다.

시속 64㎞로 충돌시험을 했다고 자료를 냈지만 실제 시험 결과표에는 시속이 65.5㎞로 나와 있어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에서 가진 시험에서 1등급을 받았는데 이번 결과는 4등급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보험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보험개발원이 ‘의도’를 갖고 시험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보험업계 입김에 따라 소형차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켜 보험료를 올려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보험개발원측은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IIHS)가 제시하는 속도기준은 시속 40마일(64㎞)로 1마일(1.61㎞)의 오차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시속 62.8∼66.0km 범위 안에 있는 65.5km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자동차공업협회에서 제시한 IIHS평가결과와 개발원의 충돌시험 결과가 다른 것은 수출용은 내수용보다 견고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북미수출차량과 내수차량의 뼈대는 대부분 동일하나 수출차량은 운전석쪽 레인포스먼트 장착하고 일반 에어백이 아닌 어드밴스드 에어백 장착한다”라며 “차량제조사들이 문제를 삼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험개발원과 자동차 제조업계간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4월에도 보험개발원이 국내 판매되는 차량의 ESC 장착은 일부 고급모델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옵션으로 추가비용(61만원상당)을 지불해야 장착이 가능한 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국산수출차량은 ESC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판매되고 있어 내수차량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해 차량 제조업체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외에도 보험개발원이 차량부품 수리성 및 수리비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을 때에도 양측 모두 반박자료를 배포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변모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