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은 아마도 “누구의 펀드 수익률이 더 많이 떨어졌는가”일 것이다.
하지만 이쯤에서 마음을 진정하고 당장 종이를 펴서 현재 펀드 가치와 불입한 금액을 적어보자.
1년 이상 투자한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수익률이 플러스일 것이다. 작년 이맘 때쯤 KOSPI는 1,300P대였으니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다면, 약 23%의 수익률이 나온다.
이제 펀드 가치가 최고조였을 때를 기준으로 얼마나 잃었는가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 전략을 세워보자. 가장 먼저 할 일은 펀드지식 점검이다. 즉 본인이 가입한 펀드의 이름, 위험 등급, 수수료 수준은 물론 투자전략에 대해 혹시 알고 있는지 되짚어 보자.
두 번째 할 일은 포트폴리오 점검이다. 작년 엄청나게 좋았던 증시덕에 수익률만 고려해 위험이 높은 펀드에 몰빵 투자한 사람이 많다.
가입한 펀드의 투자 설명서를 펼치고 위험 등급을 확인하자. 혹시 4~5등급에 몰려 있다면, 자산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흔들리는 장에서 살아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알맞은 자산배분 전략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자신에게 적합한 자산분배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의 투자 목표는 무엇인지, 위험을 인내할 자신이 정말 있는지 등 자신에 대한 성찰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펀드 공부를 계속해야 자신에게도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
현재 증시가 기우뚱하며 거센 파도를 만들고 있지만, 휩쓸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전략을 다시 짜보면 어떨까?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