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을 고려하고 중장기적으로 본질 가치를 따진다면, 서브프라임 문제로 급락한 지금이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
실제 국내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10%에 이르고, ROE가 13~14%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투자할만한 수준이라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거시변수의 장기 추세 및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과 함께 무엇보다 수급여건이 좋은 것도 호재이유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자라면, 널뛰기 장세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코스트에버리지’ 효과를 염두에 두고 환매보다는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코스트에버리지효과’(Cost Average Effect)란 일정 기간 단위로 일정한 금액을 장기간 투자할 경우 주식가격이 하락할 때는 구입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할 때는 구입량이 축소돼 결국 평균적인 가격에 비해 매입단가는 떨어지는 효과를 말한다.
물론 가격이 가장 떨어졌을 때 한꺼번에 산다면 가장 비용이 적게 들겠지만, 예측이 힘든 주식 시장에서 저점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적립식투자를 권하는 것이다. 거치식투자자의 경우에도 고수익을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좋겠지만 불안하다면 국내 주식형펀드를 중점적으로 보유하되, 해외펀드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히려 이번 조정기를 계기로 종목과 수익률을 꼼꼼이 따져서 전망이 밝지 않다고 생각되는 펀드는 과감히 환매해서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며, 국내외 펀드비중과 펀드스타일별로 비율을 맞추는 시간으로 급락장세를 활용해야 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