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자 비중 매년 증가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이 최근 매년 약 2%포인트씩 증가하고 있으며, 재해로 인한 사망자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 가입자의 최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2005~2006년 생명보험 사망통계에 의하면, 주요 사망원인은 암 36.2%, 심장질환 10.7%, 교통사고 7.4%, 뇌혈관질환 6.8%, 자살 5.4%, 간질환 4.9% 순이었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전체적인 사망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으나,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 비중은 2003년 31.8%, 2004년 33.8%, 2005년 35.3%, 2006년 37.1%로 매년 약 2%포인트씩 증가하고 있어, 사망원인 중 암에 대한 쏠림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각각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남자는 간암 28.7%, 폐암 18.8%, 위암 16.2%, 대장암 7.1% 순으로 파악됐다. 여자는 위암 15.3%, 유방암 12.3%, 폐암 11.6%, 간암 11.0% 순이었다.

한편, 전체 사망자 중 재해로 인한 사망은 2003년 21.8%, 2004년 20.5%, 2005년 20.5%, 2006년 18.8%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재해사망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37.1%, 자살 27.3%, 추락 12.8%로 나타났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