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이 바둑클럽의 개보수 경비와 바둑용품을 제공하여 설립된 하노이 바둑클럽은 향후 한국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베트남 하노이시 체육국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백낙환 한베재단 이사장(전 베트남 주재 한국 대사)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이러한 클럽이 생김으로써 하노이에도 바둑 애호가가 증가하고 바둑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 클럽은 하노이 거주 한국인 바둑 애호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바둑을 통해 두 나라 국민간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 질 것이며, 나아가 바둑이 한베간 문화교류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아마 4단)이 참석해 친선 대국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베재단은 지난해 12월 18일 베트남 하노이시 체육국과 ‘바둑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의 바둑 보급과 발전에 힘써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