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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고성장 문제없나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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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20 01:24

전체 월납초회보험료 중 70%가 VUL
실적 쏠림현상…리스크관리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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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보에 이어 대한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가는 종신, CI, 연금보험 등의 성장은 답보인 반면, 투자형 상품인 VUL(변액유니버셜보험) 실적만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FY07 11월 미래에셋생명의 월납초회보험료는 약 167억원으로 생보 ‘빅3’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월납초회보험료는 FY07 4월에는 80억원에 불과했으나 5월 93억원, 6월 102억원, 7월 121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후, 8월에는 116억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9월에 들어서면서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의 월초보험료 실적 중 절반이상이 VUL이 차지하고 있어서 이 같은 성장성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전체 월초보험료에서 VUL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FY 07 1분기에는 50%대였으나 2분기에는 62%로 증가했고 11월에는 71%까지 늘어났다. 이는 주식시장 강세에 따라 VUL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에 월초보험료에서 VUL을 제외한 종신, CI(질병)보험, 연금 등 생명보험 핵심상품 판매력은 44~48억원대에 머물러 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금보험 등 실적을 제외한 종신, CI보험의 월초보험료를 보다라도 10억원~12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생명의 월초보험료 실적의 대부분을 VUL이 차지함에 따라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지만 향후 주가 하락 등이 발생할 경우 리스크 관리 등에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영역의 펀더멘털이라고 할 수 있는 종신, CI, 연금보험 등의 판매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라며 “최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VUL 판매에만 집중하는 것은 단기적 외형성장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VUL을 바탕으로 한 미레에셋생명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생보 ‘빅3’의 아성을 위협하자 대형생보사들도 VUL판매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이 2년여만에 VUlL 상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교보생명의 경우도 VUL 상품의 주식투자 비중을 50%대로 높였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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