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증권사들이 지점망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각 산업체와 제휴를 맺어 고객네트워크 및 영업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3일 현대증권은 기아차와 양사 고객 모두를 위한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첫 공동마케팅 일환으로 17일 새롭게 선보일 ‘신영모하비오토펀드’ 출시에 맞춰, 펀드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인 ‘모하비이벤트’를 실시하는 것.
예컨대 이벤트 기간중 일정 요건을 충족한 펀드가입고객은 기아자동차 신차 구매시 최대 5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되며,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신형 SUV인 ‘모하비’ 1대, 네비게이션 100대 등 다양한 경품을 받게 된다.
또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현대해상 신주말 교통상해보험에도 무료 가입시켜준다.
현대증권 상품개발부 이완규 부장은 “이번 양사의 업무제휴로 신규 출시되는 ‘신영모하비오토펀드’가 판매 증가뿐만 아니라 ‘모하비’ 등 기아자동차의 판매 확대까지 이어져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기아자동차 고객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화증권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롯데백화점과 연말연시 공동제휴 마케팅을 실시, 롯데백화점 소공동점내 한화증권 부스를 마련해 방문고객들 상대로 시황 및 펀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12월 말까지 ‘한화SMART CMA’계좌 개설 및 10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자흐스탄펀드‘100만원, 30만원, 10만원 가입 및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증권 영업추진팀 강태국 팀장은 “이번 공동제휴 마케팅은 연말연시를 맞아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한화증권의 펀드 및 재테크에 관한 상담을 제공해 한화증권과 롯데백화점의 시너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