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생명은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 및 피해고객 지원을 위해 보험료납입유예, 대출원리금 상환기일 연장은 물론 재해복구지원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 대형 생보사들은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12월부터 2008년 5월까지 6개월간 보험료 납입도 유예해 준다.
유예된 보험료는 내년 6월부터 11월말까지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
또, 보험계약대출은 이자상환, 융자대출고객은 원금과 이자상환을 유예해주며, 내년 5월까지의 유예기간 중에 발생하는 연체이자도 면제해 준다.
한편, 교보생명은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13일부터 500여명의 재해복구지원단을 피해지역에 파견키로 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