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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국제회계기준) 시장 수요에 대비하라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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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13 00:53

BI 솔루션 3사 제품군 보강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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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IFRS(국제회계기준)의 컨설팅 사업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BI 솔루션 기업들은 앞으로 도래할 폭발적인 솔루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특화된 전략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SAS코리아ㆍ한국오라클ㆍSAP코리아 3사는 최근 IFRS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차례로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구축사례가 전무한 IFRS 시장의 구축 노하우를 강조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과정이다.

◆ 패키지 솔루션 준비상태 OK

한국오라클은 최근 경쟁사에 비해 한 발 앞서 동 시장을 겨냥한 특화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 10월 14일 ‘IFRS 솔루션 출시 세미나’를 통해 Oracle IFRS Solution for FSI과 Oracle Financial Services Application 2종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우선 Oracle Financial Services Application은 회계와 물류 데이터를 하나의 소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고, 수익분석ㆍALMㆍ현금흐름 등에 근간을 둔 경영계획수립과 다양한 분석 능력을 갖췄다.

한편, Oracle IFRS Solution for FSI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강력한 회계 엔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회계관리 및 프로세스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오류파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SAP코리아 역시 올해 말까지 금융권을 겨냥한 AFI(Accounting for Financial Instruments)의 6번째 버전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 솔루션은 이미 유럽과 호주 시장에서 다양한 구축사례를 기반으로 성능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SAP가 갖춘 금융ERP 솔루션과 구축 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동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화 구조로 설계돼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고, 동시에 한글 회계용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2바이트 코드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췄다.

◆SAS, 프레임웍이 정석이다

현재 SAS코리아는 내년 2월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R&D센터 내에서 IFRS 솔루션의 국내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SAS코리아가 준비중인 IFRS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프레임웍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는 데 있다. SAS코리아의 IFRS 솔루션이 개발지향적인 프레임웍 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국내 금융기관 IT환경이 유렵 혹은 호주와는 상이하기 때문에 패키지 형태의 제품군으로는 이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SAS코리아의 이진권 상무는 “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이미 바젤Ⅱ 시스템을 잘 갖췄기 때문에 향후 구축할 IFRS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바젤Ⅱ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외국기업들의 패키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SAS코리아는 경쟁사에 비해 제품군 준비 상태가 조금 늦은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도 “금융기관의 컨설팅 작업이 끝나는 시점과 주사업자 선정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적정한 시기에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FRS 시스템을 준비하는 금융기관의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지만, 시행착오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치밀한 준비로 단기간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권 상무는 “오는 2009년부터 금융기관은 IFRS 시스템을 통한 공시와 K-GAAP의 공시발표를 병행해야 한다”며 “이렇게 공시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의 데이터가 축적돼야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컨설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이에는 대략 6개월 남짓한 시간이 있다”며 “짧은 기간에 IFRS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프레임웍을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IFRS 컨설팅 시장은 삼정 KPMG와 삼일PWC가 주도하는 양상으로, 삼정 KPMG는 국민ㆍ외환ㆍ하나금융그룹의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는 과정이다. 반면 삼일 PWC는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컨설팅을 진행하는 과정이고, E&Y 한영은 IBMGBS와 공동으로 기업은행과 증권업 협회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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