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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성장률 ‘놀랍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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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05 22:36

FY06 9월이후 1년만에 50%대 회복
판매비중 높아 연금·사망보험 확대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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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했던 변액보험 성장률이 1년여만에 50%대를 기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생보사들이 불완전 판매와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민원발생 가능성이 커져 보수적인 판매 전략으로 성장률이 감소했으나 올 회계연도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의 활황세와 적립식 펀드 열풍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들어 주가상승과 간접투자시장의 붐, 그리고 보험회사의 마케팅역량 집중으로 변액보험의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FY2007 2분기 전체 생보업계의 수입보험료중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근접했다.

분기별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를 보면 FY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다가 FY2005 4/4분기 3조752억원을 정점으로 FY2006 1/4분기와 2/4분기에는 각각 2조7479억원, 2조767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FY2006에 ▲주가 상승세의 둔화와 불안정 ▲감독당국의 판매 감독 강화 ▲불완전 판매를 우려한 일부 보험회사들의 보수적인 판매 전략 등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수입보험료의 성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생보사들의 경우 보수적인 판매 전략을 보이며 FY2005 4/4분기 1조9686억원을 정점으로 FY2006 1/4분기 1조6285억원, 2/4분기 1조6148억원으로 감소했다.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보였던 외국계 생보사도 FY2005 4/4분기 9313억원을 기록한 이후 FY2006 1/4분기 9018억원, 2/4분기에는 9011억원으로 현상유지만 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2006년도의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변액보험 판매량을 늘리기에는 부담감이 컸다”라며 “이로 인해 변액보험은 물론 적립식펀드 상품들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후 FY2006 3/4분기와 4/4분기에는 각각 2조9406억원, 3조717억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나 FY2005 4/4분기에 비해서는 적었다.

이로 인해 성장률도 FY2005에 252.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FY2006 4/4분기에는 0.1%를 기록했다.

또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FY2006 4/4분기에 19.1%기록한 이후 FY2006에 들어서면서 하락해 3/4분기에는 16.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FY2007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이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호황으로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늘어나기 시작, 2/4분기에는 4조3514억원으로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성장률도 1/4분기에 35.0%, 2/4분기에는 57.2%로 늘어났으며 비중도 2/4분기에는 24.7%로 증가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변액보험 비중이 너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들은 변액보험 판매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변액보험 성장세에 비해 일반연금, 사망보험 등 타 종목들의 성장세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향후 주가하락 등이 발생할 경우 변액보험 판매비중이 높은 생보사들의 성장세가 한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생보사들과 일부 외국계 생보사들의 경우 보장·연금자산 캠페인 등을 통해 변액보험 판매비중 조절에 들어간 상태다. 실제로 대한생명과 삼성생명의 경우 FY2007 상반기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각각 16만4747건, 7만6176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32.3% 줄였으며 금액도 각각 33.6%, 22.8% 줄었다.

또 외국계 생보사인 알리안츠생명과, 푸르덴셜생명도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와 금액을 30%이상 줄이고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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