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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10년전이 더 비싸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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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21 23:52

합산비율 100% 초과시 보험료 인상
신채널 등장으로 출혈경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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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자동차 한대당 평균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2006년도 보다 1997년도의 자동차보험료가 더 비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손보사들이 과거에 출혈경쟁으로 인해 보험료를 급격히 인하한 뒤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보험영업에서 손해가 발생하자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FY97부터 FY06까지 회계연도별 자동차 한대당 평균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FY97의 보험료가 FY06보다 3361원 더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연도별 자동차 한대당 평균보험료를 보면 FY97에는 58만2462원이였으나 FY98에는 52만2463원으로 줄어들었으며 FY99에는 가장 낮은 46만785원이였다.

이처럼 1990년데 후반에 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해진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FY07에는 64.1%, FY98에는 61.7%로 하락하는 등 하양안정화 되고 합산비율도 FY97에는 95.4%, FY98에는 96.6%기록하는 등 자동차보험영업에서 흑자를 기록하자 가격경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후 FY99에 자보영업강화를 위해 사업비를 초과사용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0%로 급등하면서 합산비율이 107.1%를 기록하는 등 영업손실이 발생하자 다시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FY00에는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49만1957원으로 올라갔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FY00에도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합산비율이 105.3%를 기록, 자동차보험영업 적자가 지속되자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을 확대 FY01에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53만4222원으로 올라갔다.

2년간에 걸친 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은 FY01에 67.6%, FY02에 68.4% 줄어들었고 합산비율은 FY01에 98.1%, FY02에는 99.3%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그러자 다시 가격경쟁을 시작 FY03 평균자동차보험료는 54만441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FY03에 손해율이 다시 76.2%로 악화되자 합산비율은 107.6%를 기록하면서 영업적자가 발생했고, FY04에는 보험료를 인상해 54만5939원으로 늘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FY06에는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57만9101원이됐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평균 자동차보험료를 보면 보험사들이 출혈경쟁으로 발생된 손해를 보험료 인상으로 커버한 것”이라며 “올해에도 보험료를 두 번이나 인상한 것도 보험사의 손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손보업계는 과거에 출혈경쟁이 있었던 것은 부인하지 않지만 적정수준의 보험료를 받지 않았기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출혈경쟁으로 인해 보험료를 인하한 뒤 소비자단체와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적정한 보험료를 받지 못해서 보험료 차이가 발생했다”라며 “현재 보험료 수준도 적정한 보험료를 받는 것은 아니며 업계가 손해에도 불구하고 보험료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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