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카드 사용자들은 신용카드를 쓰면서 할인이 되는 부가서비스와 사용처에만 신경을 썼지 카드 포인트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는 높지 못한 편이다. 이는 과거 일정금액 이상이 돼야 포인트 사용을 할 수 있게 된 점, 사용할 수 있는 규모가 돼도 마땅히 사용할 곳이 없었던 탓이 크다. 하지만 이제 달라지고 있다. 일정금액이 적립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1포인트라도 적립되면 1원으로 환원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많은 카드사들이 관련 계열사와 유통업체들과 제휴해 사용처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카드 포인트 서비스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여신금융협회 주관으로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돼 이달부터 각 카드사별 포인트 서비스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서비스 개선 사항은 ▲카드사별로 사용가능 최소 포인트 기준을 낮추거나 기준에 못 미쳐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 확대 ▲연체시에도 포인트 적립 ▲신용회복자 포인트 사용허용 등이다.
최근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감독당국은 부가서비스에 대한 제재에 나서고 있어 카드사들은 대안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은 관련 계열사 등과 연계한 강점을 내세워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특화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각 카드사들이 포인트 서비스 경쟁에 나서면서 주력 신용카드 포인트 서비스를 알아봤다.
대표적으로 비씨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우리은행, 농협카드 등이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포인트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비씨카드는 포인트를 적립해 결제계좌에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캐쉬백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카드는 관련 금융계열사와 연계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올플러스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현금이나 상품으로 교환해준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구입, 정비, 주유 등에 포인트 점수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제품 등 쇼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적립된 카드 포인트로 우리은행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하이마트, SKT·KTF 등과 제휴해 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농협카드는 관련 계열사의 포인트를 통합해 적립할 수 있게 했으며 농협판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SK상품권 등도 받을 수 있다.
제2금융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