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앞서 올해 하반기 23명의 외부 전문인력을 채용, 인사혁신을 통한 순혈주의 타파에 나었다. 이번 외국인 채용은 신입직원과 전문경력직으로 구분해, 각각 5명씩 총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신입직원 채용은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중인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후에는 본점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필요할 경우 본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향후 투자은행(IB)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브릭스(BRICs) 소재 국적자를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또한 외국인 전문경력직은 선진 금융기관에서 투자 및 국제금융 업무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라이낸싱(PF), 사모펀드(PEF),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 해외여신업무에 특화된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일정은 오는 26일경 실무자 면접을 거쳐 다음달 12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내년 1월에 입행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지속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