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접전지는 바로 서울디지털 단지를 중심으로 한 고객유치 경쟁으로, 신한은행이 지난해 ‘소호금융센터’를 개설한 이 지역에 지난 9월 우리은행의 ‘중소기업금융센터’가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75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전담 영업점을 만들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군과 신한은행의 소호고객이 겹치는 만큼 두 은행의 유치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신한과 우리의 쟁탈전은 내년에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신한과 우리은행이 시장 선점을 위해 센터를 대폭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신한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의 8개의 센터를 서울과 전국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15개로 확대해 전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역시 현재 1개 있는 중소기업금융센터를 내년에는 12개로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현재 입지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