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지난 9월 34만 6955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했고, 25만 3376명이 해지해 9만 3579명의 순증 가입자 수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말까지 누적된 LG텔레콤측의 가입자 수는 총 761만 1738명을 기록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의 9월 순증 가입자수 9만 3579명은 8월 기록한 순증 가입자수인 5만 2305명에 비해 79% 성장한 수치로 4만 1274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쟁사인 KTF의 지난 9월 순증 가입자수는 5만 809명으로 LG텔레콤 측이 약 4만 2770명가량 앞선 상태다. LG텔레콤의 3분기 누적 순증 가입자는 16만 983명으로 3분기 순증 M/S는 33.4%이고, 동 분기를 볼 때 LG텔레콤이 순증 가입자에서 KTF를 18.5%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측은 “순증가입자 측면에서 LG텔레콤이 KTF를 3개월 연속 앞선 것은 지난해 8~10에 한차례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일재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3개월 연속 KTF를 앞선 것이 2번째”라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에 연속 경쟁사를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항공마일리지ㆍ기분존ㆍ패스온ㆍ포인트리 등의 효과”라면 “고객가치혁신서비스의 성과 창출과 저렴한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확보가 주효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텔레콤은 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연간실적 달성이라는 요인으로 이통사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고, 고객의 욕구에 맞춘 고객가치혁신서비스 지속 발굴과 틈새시장을 찾아 올해 목표인 77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