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우선 현금인출 기능 위주의 자동화기기(CD)를 설치 운영한 뒤, 점차 계좌이체 및 송금서비스가 가능한 ATM기 및 공과금 수납기 등을 확대 운영해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어·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고, 해외카드 사용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설 이용을 위해 파주시 문산읍까지 나가야했던 대성동 마을 주민 및 공동경비구역 주둔 장병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연간 15만여명의 내외국인 판문점 관광객들도 현지에서 손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남북간 화해무드 고조와 경제협력 활성화에 따라 금융부문의 대북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보다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기념해 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대대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화선 파주시장, 정용근 농협신용대표이사, 제1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5코너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 좌측부터 대성동마을 이장(김동현), JSA대대장, 유화선 파주시장, 제1보병사단장, 대성동 부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용근 농협은행장, 윤종일 농협경기본부장, 기무부대장.
배규민 기자 bk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