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그린화재가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중순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손해보험사들의 사업비 검사일정을 마친 직후인 하루가 지난 31일부터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검사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는 정기적으로 손해보험사들이 회사 전반적인 경영현황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으로 일상적인 것이지만 손해보험사들의 사업비 검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진행돼 직원들의 긴장강도가 적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일정과 예금보험공사의 검사일정이 맞물려 현재 두 기간으로부터동시에 검사를 받는 등 ‘샌드위치 검사’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그린화재의 경우 8월 중순부터 시작된 금감원의 사업비 검사에 이어 종합검사, 게다가 예금보험공사의 검사까지 그야말로 샌드위치 검사를 받고 있다”며 “현재 그린화재가 직면한 광경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린화재에는 금융감독원 검사국의 김동학 팀장 등 12명과 예금보험공사 상시감시4팀의 이해종팀장을 포함해 8명 등 총 20명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그린화재는 이달 19일까지 종합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예금보험공사의 검사는 지난 2002년 국제화재에서 그린화재로 변경되면서 일부 공적자금이 투입돼 상시 감독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