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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自保 “씀씀이 줄였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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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2 20:45

예정사업비 대비 실제사업비 1.5% 줄여
삼성·한화손보는 영업 확대로 초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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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의 사업비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영업적자폭이 커지자 무리한 영업을 지양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7 1분기동안 1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예정사업비와 실제사업비의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전체 자동차보험에 사용된 실제사업비 규모는 7,072억원으로 예정사업비인 7,181억원에 비해서 109억원(1.5%)이나 적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에 실제사업비를 예정사업비 보다 무려 476억원이나 초과해 사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대리점과 설계사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11개 손보사의 실제사업비는 6251억원으로, 예정사업비 6333억원보다 82억원 (1.3%)이나 줄여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온라인자보 판매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11개사의 실제사업비는 총 821억원으로 예정사업비 848억원보다 27억원을 줄였다.

전년동기(FY06 1분기) 오프라인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취급한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는 334억원, 온라인자동차보험에 대한 초과사업비는 132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회계연도에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실제 사업비가 예정사업비보다 초과된 것은 LIG손보, 메리츠화재의 CI변경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출범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지난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회사별 초과사업비 자체 해소계획을 마련, 시행해 온 것이 효력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계연도 초의 경우 각 보험사들의 신상품출시가 많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며 “이외에도 인건비 인상 등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른 어느 때보다도 1분기동안 사업비가 많이 지출되는데도 올 회계연도 1분기동안의 실제사업비가 예정사업비보다 적게 사용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한 영업경쟁을 자제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사 별 실제사업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현대해상의 경우 1069억원으로 예정사업비 1144억원에 비애 75억원정도 덜 사용했으며 흥국쌍용화재, 동부화재, 그린화재, 메리츠화재도 각각 19억원, 18억원, 13억원씩을 예정사업비보다 적게 사용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이 예정사업비보다 54억원 초과 지출한 것을 비롯해 한화손보와 삼성화재도 각각 20억원과 5억원을 초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회사의 공통된 특징은 영업조직을 대거 늘리거나 대리점 수수료를 클게 늘려 영업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사 FY07 1분기 자동차보험 사업비현황>
                                                                                                         (단위 : 억원)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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