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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펙트럼, ‘프리즘’으로 시너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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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3 09:01

우리CS자산운용 유무상 상품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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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펙트럼, ‘프리즘’으로 시너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무조건 많은 상품을 만들기보다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 유일한 프리즘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CS와의 합작이후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CS자산운용 유무상 상품전략팀장은 사내 카페테리아인 블루오션라운지에서 부드럽지만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우리CS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크레딧스위스(CS)사에 지분 30%를 양도하면서 공식출범했다. 광범위한 대고객 채널과 선진운용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국내 최고의 운용사를 목표로 달려왔다.

무엇보다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프리즘(PRISM)본부 체제의 강점 때문이었다. 상품전략팀은 프리즘(PRISM:Product Investment Solution Marketing의 약자) 본부내에 편입돼 있다.

마치 찬란한 백색광이 프리즘을 거치면 저마다의 다른 굴절률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프리즘본부는 다양하게 구성돼 상품개발과 마케팅, 대고객 서비스 등이 총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무상 팀장은 “프리즘 시스템 도입으로 과거 소극적인 관행을 탈피해 판매부서와 운용부서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상품을 탄생시키는 프로세스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상품을 출시할 때 여러 부문에서 각기 다른 견해를 갖고 있어 컴플라이언스·리스크 이슈 등이 제기되면 준비작업이 복잡해지다가 전면중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과정이 보다 수월해지고 꼼꼼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팀장은 “자산운용사들이 판매측면과 운용측면에서 상충된 입장이 자주 드러나곤 하는데, 현 시스템에서는 회사 내부와 외부 고객이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 팀장은 이어 “업계가 최근 펀드투자가 보편화되면서 과당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과도하고 치열한 경쟁이 때로는 부실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은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CS자산운용은 다양하고 많은 상품 못지않게 우량하고 좋은 상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특히 각종 포럼 등을 자주 개최했는데, 예를 들어 인덱스 부문의 포럼을 열면 채권이나 AI파트의 전문가들도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자칫 좁아질 수 있는 시야를 넓혀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운용·컴플라이언스·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폭넓은 안목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번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DPC 승인을 받지 못해 폐기된 상품들도 있었다. 지난해부터 해외투자펀드 바람이 불 때 아세안지역 인덱스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했으나 이머징마켓의 특성상 운용수익률상의 아웃퍼폼이 제대로 증명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 일본 대형주에 투자하는 상품도 시장전망이 명확치 않고, 내부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아 과감하게 접기도 했다.

반면 기존에 컨셉이 좋았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가 리모델링을 통해 부활한 펀드들도 있다. 프론티어 우량주 펀드 등이 그같은 예다. 운용성과도 좋았고 수탁고도 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5월 러시아 익스플로러펀드를 출시한 우리CS자산운용은 러시아·라틴아메리카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단순주가 상승률이 높은 곳보다 밸류에이션상 저PER·저PBR 종목이 많은지를 고려하는 한편 선진국도 다양한 섹터펀드로 집중하고 있다. 인프라펀드의 경우도 선진국보다는 이머징마켓에 무게중심을 두고, 향후 컨슈머(소비자) 분야도 포함시켜 이러한 4개 분야를 축으로 일관성있는 상품과 전략으로 맞설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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