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지난 6개월간 삼성카드를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고객이었고, 이에 카드사측은 혹시 카드 분실로 인한 불공정 거래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삼성카드가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인은 최근 카드분실과 같은 금융사고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최근 삼성카드와 공동으로 금융사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실시간 종합관제시스템인 ‘IT-SMART(S
ervice Management Available Real
Time 이하 아이티스마트)’를 구축했고, 5개월가량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티스마트는 삼성SDS와 삼성카드가 공동으로 약 6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개발한 리스크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산망 장애나 직원들의 업무과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중인출ㆍ출금오류ㆍ송금지연 등의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또한 이외에도 기존 고객 및 거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카드대금이 갑자기 많이 청구되거나 한도 오류ㆍ발급심사 오류ㆍ대출 오류ㆍ가맹점 대금지급 오류 등의 징후 발견 시에도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메일과 SMS 등을 통보함으로써, 전자금융사고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삼성SDS 관계자는 “통계에 따르면 2006년 금융기관에서 이중출금에 의한 장애 발생이 10000건이 넘었으며, 그 금액도 1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관리의 고도화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시점에서 각 금융기관은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네트워크나 서버 등 하드웨어의 이상 유무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주로 활용하는 수준”이라며 “금융데이터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조치할 수 있는 종합관제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