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는 지난달 16일 교보생명으로부터 교보자보 지분 74.7%를 88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악사가 교보자보를 인수함에 따라 올 한해 영업과 마케팅 측면에서 상당한 물량 공세가 예상된다. 향후 경쟁이 심화되고 온라인 자보시장도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프라인 손해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 등을 이유로 우량계약 위주의 영업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에 대해 자산운용업을 허가했다. JP모건자산운용코리아는 JP모건의 계열사로 홍콩의 자산운용회사인 JF펀드가 최대주주로 자본금 전액인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본허가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는 모두 50개로 늘었고 외국계(지분율 50%이상) 자산운용사는 총 15곳이다.
자산운용업계 역시 골드만삭스가 맥쿼리IMM자산운용을, UBS가 대한투신운용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시장은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의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금감위는 또 로얄&선얼라이언스 한국지점의 보험계약을 LIG손해보험으로 이전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외국보험회사의 국내지점은 13개에서 12개로 줄어들게 된다.
영국 로얄&선얼라이언스 보험은 7년만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