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외화와 원화표시 신디케이트론 주관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것.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분기동안 조성된 신디케이트론 가운데 압도적인점유율 42.3%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에서 거제까지 지케이해상도로건을 포함 총 9건(24억8900만달러)을 주간하며 실적이 급상승한 것이 이유다.
지난해 1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며 국민 신한은행에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급변한 셈이다.
원화와 외화 신디케이트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용도별로도 운전자금, 리파이낸싱, M&A 인수자금용 신드케이트론에서 모두 1위였다.
산업은행은 부산-거제간 지케이해상도로 리파이낸싱, 동양메이저산업의 한일합섬인수자금, 한국타이어 헝가리, SK쉽핑 등을 주관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디케이트론 주관사 순위에서도 분기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이랜드 까르푸 인수 금융, LIG 그룹의 건영 인수 등 굵직한 딜을 주선하며 47억61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19.2%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 산은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2,3위를 달렸으며, 우리은행이 4건(2억 4600만달러)으로 지난해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외화표시만으로는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대신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명지대교, 대구동부순환도로, 세아상역 등의 신디케이트론을 주간 했으며 국민은행은 기안디앤씨, 건영, 마산해양신도시, 엘지필립스엘시디 폴라 등의 신디케이론 주관을 맡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성적만 놓고 보면 신디케이트론 시장이 지난해보다 급성장하고 있어 향후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산업은행이 1분기에 거둔 28억8900만달러는 지난해 전체 30억900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인데다, 1위였던 국민은행의 47억6100만달러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1분기에 지난해의 절반의 일을 한 셈이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사업의 리파이낸싱과 BTL사업 등 지난해보다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