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은행은 지난 1월부터 판매한 ‘KEB 나눔예금’ 5000억원이 몽땅 판매되자 은행부담으로 출연한 3억원을 사회공헌활동 전담 공익법인인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눔예금은 가입고객에게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으로 가입금액의 0.1%를 은행이 부담해 기부금으로 출연하기로 한 공익상품이다.
외환은행은 앞으로도 공익상품을 추가 개발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같은날 산업은행은 106명의 장학생을 뽑아 제3기 산은장학금을 전했다.
김창록 총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급여 1만원 미만 끝전을 모으고 은행측이 같은 금액4을 매칭 기부해 마련한 3억7400만원을 마련했다. 소년소녀가장 및 결손가정 중고등학생과 장애우들의 학자금과 생활비 지원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외국계은행도 빠질 수는 없다. HSBC측은 오는 29일 열리는 2007 아디다스 MBC한강 마라톤때 ‘5000원의 행복이벤트’와 ‘심장병 어린이 돕기 1m 1원 후원회’행사를 펼 예정이다.
HSBC다이렉트와 한국심장재단이 함께하는 이들 이벤트 가운데 5000원의 행복은 대회참가자들이 참가비 5000원을 환급받거나 심장병어린이돕기에 기부할 수 있게 한다. 또 1m 1원 후원은 참가자들이 뛴 거리만큼 약정한 금액을 심장병 어린이에게 후원하는 것. 이날 마련한 돈은 정예주(9세), 노현희(1세) 두 어린이 수술비로 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이승엽홈련정기예금 출시를 기념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형편 어려운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후원하기로 한 최고 1억원의 기부금 가운데 5000만원과 헌혈증서 3000장을 전했다.
신한은행도 같은날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소년의 집에 아동발달지원계좌(CDA)통장 전달행사를 가졌다.
아동발달지원계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정한 아동에게 후원금을 통해 아동계좌에 적립된 금액과 같은 금액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불입해 만 18세 이후에 학자금이나 취업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동발달지원계좌의 위탁은행인 신한은행은 CDA 적립예금 및 매칭펀드 계좌 운영 외에도 후원 정기예금 출시, 후원회원 모집 등을 통해 CDA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특별회비 1억8000만원을 전한 직후 사회공헌활동의 걸음을 이은 셈이다.
또한 같은 날 경남은행은 사회공헌전담법인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에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공헌 사업에 써달라며 10억원을 추가 출연했고 전북은행 역시 같은날 전북 완주군 애향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 신한은행 문창성 부행장(오른쪽 첫번째). 보건복지부 김용현 본부장(오른쪽 두번째), 탤런트 송일국씨가 서울시립 소년의 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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