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는 올해 2월말 기준 금고수 1568개(점포수 3091개), 회원 1546만여명, 자산 58조107억원을 조성하는 등 1998년 이후 지속적인 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구해오고 있다. 또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도 BIS 자기자본비율이 9.08%, 상호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 역시 8.71%로 매우 양호한 상태. 지난해 당기순이익 4151억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김헌백 회장<사진>은 “새마을금고는 수익성과 안전성 모두를 갖춘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이 항상 중심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높은 신뢰를 쌓아가며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특히 새마을금고의 예금과 적금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재테크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예금자보호준비금제도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해 줌으로써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수익성 위주로 설치되는 것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조직으로서 주민 편의 위주로 설치 운영된다는 점에서 은행과 차별화된다. 즉 새마을금고는 주민들의 출자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1인 1표의 원칙아래 경영에 직접 참여해 민주적, 자치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 개발사업에 꾸준히 환원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로당, 노래교실, 어린이집, 서예교실, 체력단련장, 예식장, 장례식장, 목욕탕, 독서실 등 문화 후생사업과 교육사업으로 2006년 한해동안 135억원을 지원했고, 특히 지난 98년부터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쌀 561만3577kg과 현금 186억원을 모금해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지원해오고 있다.
김헌백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자산운용의 건전성 제고, 지역 서민금융 기능 확대 방안 마련, 혁신과제 추진, 차세대 전산망 구축, 구조조정 및 수익다각화, 신 연수 시스템 구축 등 새마을금고의 경제기반 확보를 통한 성장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