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까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가 낮은 편이지만,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했을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호전적이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ㆍDB 성능관리와 모니터링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퀘스트소프트웨어가 이처럼 야심찬 계획을 자신있게 밝힐 수 있었던 데는, 분산 컴퓨팅 환경의 부각과 MS의 성장세에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중앙 집중화된 메인프레임이 사라지는 현 상황에서 표준화를 내세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범람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에 대한 관리가 전무하기 때문에 시장이 개화기에 접어든 상태라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도 웹 기반의 분산 시스템이 증가되면서 WAS의 모니터링이 중요해졌고, 최근에는 고객 DB를 향한 위협 요소가 증가하고 있어, DB 모니터링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높아진 상태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의 강경식 이사〈사진〉는 “최근 퀘스트소프트웨어는 MS SQL서버 관리 시장을 신규 시장으로 판단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DB 모니터링과 진단분석에 강점을 지녔기 때문에 신규시장을 기반으로 100%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WASㆍDB 이외에도 프런트 단의 애플리케이션 관리 영역 역시도 중요한 시장”이라며 “분산된 IT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는 기업의 직접적인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윈도 시장의 비중을 전체 사업의 56%로 책정하고,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쉐어 포인트 툴을 모두 갖춘 상태다. 또한 최근에는 MS와 윈도우 소스 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 체결한 상태로, 윈도 OSㆍ유닉스ㆍ리눅스 등의 이기종 OS 간의 호환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경식 이사는 “최근에는 금융시장 역시 인사관리, 이메일 감시 등에 익스체인지 서버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현재는 농협을 제외한 전 금융기관을 레퍼런스로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MS의 사례를 시작으로 대형 IT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현재 윈도 관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년가량의 준비기간을 갖고 내부 조직과 채널을 확보한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