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중소형 스토리지 제품군 보강

한국HP(대표 최준근)는 23일 스토리지 통합, 가상화 및 보안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군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HP 프로라이언트 DL585 G2 스토리지 서버”는 AMD의 64비트 옵테론 2.8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고, NAS와 SAN 통합 환경에서 다중 프로토콜 환경·스냅샷 기능·복제 및 볼륨 확장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DL585 G2 스토리지에 내장된 데이터 프로텍터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출시한 HP OV 데이터프로텍터 6.0의 보안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56 비트의 AES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HP 측은 신제품 스토리지는 저렴한 비용으로 암호화 장비를 요구하는 기업에게 적합한 제품이며, 통합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거리 제한 없이 디스크나 테이프의 백업 및 복구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데이터 암호화 기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엔트리급 스토리지 제품에도 암호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HP 스토리지사업부 음상진 이사는 “과거 10년 동안 기업들은 데이터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욱 지속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최종 사용자들은 효과적인 스토리지 통합이 가능한 가상화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HP는 스토리지 통합, 가상화 제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IT 환경에서 유연성을 유지하고 복잡성을 감소시켜 총 소유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광범위한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해 운영과 관리가 용이한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