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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역외펀드 판매 확대 계속된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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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21 22:42

정부 비과세 불허에 “애초 기대안했다”
중국 탈피 주변지역투자펀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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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펀드에 대한 정부의 비과세 불허 방침에 시장이 술렁거렸지만 은행들은 “문제없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일 재정경제부는 “역외펀드 비과세에 대한 외국 사례를 찾을 수 없고 자료수집 등 기술적 측면에서 집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비과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역외펀드를 파는 12개 외국 자산운용사에 비과세를 위한 자료제출 여부를 문의한 결과 3개사만 가능하다고 답변했고 7개사는 어렵고 2개사는 아예 답변이 없었다는 게 이유다.

이러자 그동안 비과세 가능성을 언급하던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과세 당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세부 내역은 한국의 피델리티자산운용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가장 최근의 세부내역은 매일 확인이 가능하며 일부는 실시간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또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도 과세 기준가 및 유사한 수준의 펀드 정보를 제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국내 해외펀드의 해외 주식 투자액은 15조 8000억원, 역외펀드는 12조 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익률은 역외펀드가 45%로 국내 해외펀드의 33%보다 높다. 소득세와 주민세 15.4%를 부과 받더라도 역외펀드의 세후 수익률은 38%에 이를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은행들은 “비과세는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대로 역외펀드판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연초 세운 해외투자동향이 지난해와 비교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펀드 판매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처럼 중국위주의 펀드는 과감히 탈피하고 주변지역으로 투자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경기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힘을 얻고 있어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펀드를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등 안정위주의 금융자산이 많은 국내 현실에서 펀드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공격투자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이들에게는 비과세 등 혜택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35개의 역외펀드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연초 계획대로 올해는 중국지역을 벗어나 전망이 좋은 주변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현재 2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계획도 정확한 수는 잡지 않았지만 늘어날 것으로 전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올해 신규판매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16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은행 역외펀드상품 취급 현황>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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