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ELS 공모의 경우 1개의 상품당 평균 100억원에서 200억원 가량의 청약금이 모집된 것과 비교해 볼 때 1,000억원에 가까운 청약자금이 몰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한 ELS 1000호의 기초자산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기 3년에 연 11.5%의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측은 이 같은 인기돌풍 배경과 관련, 기존의 삼성전자와 SK텔레콤과 같이 변동성이 낮은 대표종목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할 경우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수익률이 나오기 어려웠으나 ELS 1000호 출시 특별판매를 통해 연 11.5% 고수익 지급이 가능하게 되면서 개인 고객 및 기관, 법인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에서 ELS 상품을 선정할 때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우수영업사원 50여 명의 설문조사를 통한 선호도 조사결과와 ELS 관련팀들의 의견을 토대로 고객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ELS 구조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이번에 공모한 ELS 1000호의 경우는 선호도 조사결과 설문대상자의 60% 이상이 1순위로 선정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