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는 27일 올 한해 스마트카드(일명 IC카드 또는 칩카드)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중점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비접촉식 스마트카드의 경우 접촉식 스마트카드보다 한국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고 비자카드는 비자웨이브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자웨이브의 올해 보급 계획 50만장 중 SK텔레콤의 동글(모바일뱅킹 휴대폰 결제 단말) 업그레이드 분 17만대(2008년까지)도 포함돼 있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자사 브랜드로 7만장의 비자웨이브를 보급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펀드 지원 체계도 갖추고 있다. 신용카드사 및 금융부가통신망사업자(VAN), 심지어 가맹점에 이르기까지 전자금융 관련 기업들이 스마트카드 도입에 적극적일 때 인센티브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비자카드는 신 개념의 모바일 카드도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선 상반기 중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OTP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모바일용(휴대폰 등) 비접촉식 스마트카드에 해당하는 것으로 휴대폰 단말기에 비자 칩카드를 내장해 교통카드와 같이 긁지 않고 대기만 해도 소액결제가 가능케 한다.
특히 OTA 기술을 접목해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을 통한 파일 내려받기만으로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나 신용한도 증액 등 고객정보 변경, e쿠폰 발급 등이 가능해진다고 비자는 설명했다. 비자카드는 SK텔레콤 외에도 KTF, LG텔레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마스타카드코리아도 비접촉 스마트카드인 `페이패스`의 신제품을 조만간 선보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