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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예금 150조원 돌파가 목표”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2-11 08:50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실 기획팀 허승택 팀장

“3년내 예금 150조원 돌파가 목표”
“최소한 2~3년안에 예금부문에서 150조원 돌파가 목표입니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실 기획팀 허승택 팀장은 예금부문에서 국민은행을 넘어선 국내 최고의 상호금융으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꺼냈다.

허승택 팀장은 82년에 농협에 입사해 현재까지 22년여 동안 금융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농협맨으로 누구보다도 앞선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 허 팀장은 금융상품개발과장, 금리조정업무, 금융·예금 신탁 기획팀장 등 다양한 금융부서를 거쳤다.

허승택 팀장은 농협 상호금융으로서 본질적인 수요와 국내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규 수요 확보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허 팀장은 “농업인 위주로 농업부문에서 소요되는 자금의 공급이 목적으로 만든 것이 상호금융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농협이 아닌 시중은행까지 농업부문에 접근을 하면서 상호금융 본질인 조합원의 수요가 줄었다”면서 “따라서 조합원들의 수요를 확대하면서도 업계 선도 업체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앞으로 풀어 가야할 과제이다”고 말했다.

허승택 팀장은 처음 농협 상호금융이 농협중앙회에서 독립되면서 인력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앙회 시스템을 함께 이용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정보네트워크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허 팀장은 “중앙회와 함께 있을 때는 웬만한 인력과 고정비용은 절약할 수 있었지만 분리되면서 자체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갔다”면서 “또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상품개발협의회 등을 통해 금융업계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제 자체적으로 확보해야하는 어려움이 초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농협 상호금융은 성장 과제로 볼륨을 높이고, 그에 걸맞는 금리, 유동성, 신용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팀장은 “글로벌화 되는 국내금융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역 주민 중심의 경영으로 볼륨을 확대해야하고 그에 걸맞는 신용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금리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는 잘 돼 있는 반면 신용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바젤Ⅱ 기준에 맞춰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올 6월부터 신용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으며 이달 안에 완료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 상호금융은 조직개편에 나섰다. 지역단위로 상호금융 전단팀을 배치해 볼륨을 늘리고, 늘어난 여유자금을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 투자부를 신설해 해외, PF 등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허 팀장은 “농협 상호금융 네트웍크의 조직적인 관리와 투자전문성 확보를 위해 새롭게 조직을 개편해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2년간 농협 금융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허 팀장은 금리 자율화 시기에 국내 금융시장에서 기억될만한 제도 개선과 상품을 개발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정기적금을 중도해지 했어도 몇일 후 다시 가입하면 처음 약정했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리콜제도’ 등 제도 개선이나 계절별 특산물로 이자를 대신 받는 ‘고향맛 배달 예금’ 등의 상품개발을 하면서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 때 일을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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