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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29 20:46

오영수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소장

매년 가을이 지날 때쯤 되면 다음해의 경제전망 등이 언론의 한쪽 지면을 어김없이 장식하곤 한다.

이렇게 전망을 하는 것은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인데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이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크게 부각된다. 기업 및 개인의 경제활동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발전해가는 보험산업의 경우 내년 전망은 경제전망의 불투명함으로 인해 올해보다 상당히 불투명하다.

내년도 경제는 수출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투자가 정체되는 등의 여건으로 연간 4.5%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2003년 이후 경기변동은 최고성장과 최소성장의 차이가 2%p 이내에 머무르는 소순환이 지속되고 있어, 경기변동이 보험시장에 대한 영향은 감소되고 있지만 소득양극화에 따라 보험수요기반이 약화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또한 금리, 환율, 주가 등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불안정하게 변동할 것으로 전망되어 자산운용상의 리스크를 크게 할 것이며, 변액보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도적 환경변화로 먼저 보험업법 개정과 자본시장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이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의 안대로 통과될 경우 보험산업은 타금융업에 대해 겸영 및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되는 한편으로 타금융산업과 경쟁하는 영역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금융권간 전면적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본격적인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또한 이미 예고된 대로 RAAS, RBC제도 시범운영 및 도입 준비 등을 계기로 리스크 중심의 감독 시스템이 정착되어 갈 것이다. 아울러 자연재해보험과 같은 정책성보험과 민영의료보험 분야를 통한 성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들 분야는 공공부문과 효율적인 협력관계가 모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제 및 금융환경 변화와 제도 변화를 고려할 때 보험산업은 전반적으로는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부문별로는 명암이 교차될 전망이다.

먼저 생명보험의 경우 지금까지 사망보험에 이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변액 시장이 금융시장 불안정과 리스크관리 강화 요인에 의해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2006년 8.9% 성장률보다 낮은 7.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사망보험을 주력함에 따라 이렇게 하락하는 기조 속에서도 사망보험은 2007년에 들어서는 7.8%의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손해보험은 그 동안 성장이 정체되어 왔고 손해율도 높았던 자동차보험이 요율 현실화, 보험제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성장성이 양호해지고 수익성도 다소 개선되는 상황에서 최근 손해보험의 성장을 견인해온 장기손해보험의 성장세가 유지됨으로써 전체적으로 10.3%의 성장을 하여 올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 속에서도 경기둔화 등의 영향을 받아 일반손해보험은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렇게 생명보험은 성장이 둔화되고 손해보험은 성장이 유지될 전망이지만 보험산업 전체는 2007년에 8.3% 성장을 하여 2006년 9.6%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상GDP증가율보다 보험료 증가율이 커서 경상GDP대비 보험료규모로 나타나는 보험침투도는 11.7%로 높아질 전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생명보험의 경우 다소 악화되고 손해보험의 경우 다소 개선되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시장요인에 의해 우려스러운 요소가 잠복해 있으므로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이와 같은 내년도 전망에 기초하여 판단할 때 보험회사는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으로 겸업화와 글로벌화 확대라는 두 측면의 환경변화가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므로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은행과 글로벌 보험회사 모두 자본력도 거대하고 보험기법도 앞서 있으므로, 통합된 금융시장과 글로벌화된 보험시장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찾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 사업모형을 고수하기보다는 보험회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환경변화에 맞추어 진화하는 사업모형을 창출해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장기적 성장경로를 찾아야 할 것이며,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모형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집결할 필요가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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