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에는 베트남 개발열풍을 반영하듯 200여명의 베트남 국영기업 및 부동산ㆍ건설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동산 개발ㆍ운용에 필요한 부동산 금융의 유형을 한국 사례를 들어 설명한 후 "베트남은 아직 부동산 금융이 제도화하거나 안정되지 못한 단계"라며"외국인의 부동산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릿지증권의 김영신 차장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개념과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및 뉴타운개발, SOC, 민간투자사업 등 부동산 개발의 다양한 수법을 한국의 예를 들어가며 소개했다.
베트남 자연환경부 따우 쭝 찡(Dao Trung Chinh)부국장도 베트남의 부동산 관련 입법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베트남 대도시의 부동산 시세는 지난 몇 년간 과열 투기양상을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주춤해진 상황이다.
이는 베트남인이 금이나 부동산, 달러를 선호하기 때문이지만 주식이나 채권 같은 투자상품이 드문 탓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최근 부유층이 대거 확보했던 물건을 차익매물로 내놓고 있어 부동산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골든브릿지는 최근 하노이사무소의 법인 승격, 브릿지증권과 자산운용 전 직원의 베트남연수 등을 통해 베트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