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BEA시스템즈코리아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업용 솔루션 개발, 국내 SOA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 강화, 산학연 협력 증진 등을 목표로 R&D 센터를 국내 설립하기로 본사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R&D 센터 설립을 위해 방한한 웨이 웡 BEA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편이고, 정부 역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호의적이어서 R&D 센터 설립에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며 “SOA 관련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전체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R&D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BEA시스템즈의 국내 R&D 센터는 인도, 중국에 이어 3번째 설립되는 아시아 센터로 국내 SOA 요구사항 접수 등을 제품에 수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SOA 관련 제품인 아쿠아로직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BEA시스템즈코리아 김형닫기

이번 센터 설립은 김 사장이 올해 초 본사 알프레드 추앙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 IT 산업의 발전 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해 이뤄졌다.
BEA는 오는 12월까지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의 투자 가능성도 진단하고 있다. 웡 부사장은 “한국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펀드 등을 알아보고 있지만 정부 지원이 R&D센터 설립 요건은 아니다”며 “노력은 하겠지만 지원이 없더라도 센터 설립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EA코리아는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요구의 빠른 수용과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