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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1분기 순익 전년의 ‘절반’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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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06 22:04

영업실적 호조 불구 IBNR 적립기준 강화 영향 커
빅3사 지급여력비율 하락, 외국계 급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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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1분기 순익 전년의 ‘절반’
2006 회계연도 1분기(4~6월)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험영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6 회계연도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보험료 수익은 15조7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2조196억원) 증가했다.

이는 증시 호황에 변액보험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동 기간 판매실적은 총 2조7479억원을 거수해 전년동기 대비 127.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동 기간 당기순익은 3,431억원으로 전년동기 6,804억원에 비해 무려 49.6%나 급감했다.

이 처럼 순익이 급감한 원인은 올 회계연도부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Incurred But Not Reported) 준비금에 대한 적립 기준이 강화됨에 따른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8482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보고발생 손해액이란 보험사고가 발생은 했으나 보험사에 보고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 향후 지급될 보험금 추정액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7월부터 생보와 장기손해보험에서 준비금 적립이 의무화됐다.

생명보험의 IBNR 적립률은 2005 회계연도 결산 이전까지는 위험보험료의 3%였으나 2005 회계연도 결산 때는 6%로 상향 조정됐으며 2006 회계연도 시작시점인 4월부터 실제추산율(평균 9.8%)을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효과를 배제하면 실제로 1분기 당기순익은 5871억원으로 전년 동기(7079억원) 대비 17.1%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험영업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책임준비금의 전입액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순익이 대폭 감소했다”며 “순익 감소로 인해 지급여력비율에도 영향을 끼쳤지만 생보사들의 재무건전성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 등 빅3사의 시장점유율은 63.6%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5%p 급락했으며 반면 외국사와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p와 1.4%p 상승한 19.0%와 17.4%를 기록하는 등 외국계의 급성장세가 뚜렷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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