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마이크 드노마 소비자금융부문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노마 대표는 "다른 은행들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규모를 키우면서 더 많은 마케팅 및 투자능력이 생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SCB는 다른 은행보다 신속하고 적극적 자세로 3~4년 내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다른 나라에서 출시된 선진화된 상품을 도입하되 상품 출시에 9개월 앞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기대이상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해 고객감동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드노마 대표는 특히 "한국 고객들은 개별은행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높은 인터넷보급률과 편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개방성을 보인다"며 한발 앞선 상품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예고했다.
드노마 대표 기자회견은 SC제일측이 후원하고 제주도 일원에서 오늘(28일)까지 열리는 `2006 아이언맨 코리아`국제대회를 맞아 임직원이 대거 대회에 참여하는 한편 전 세계 1000여명의 SCB네트웍 지점장들 대회를 계기로 마련됐다.
드노마 대표는 국제 아이언맨대회를 후원화고 지점장회의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우리 지점장들 중에 아이언맨대회에 참석한 분들이 있고 아이언맨 컨셉이 직원들의 감정적 정신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대회를 지원해 한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