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당초 예정대로 6월 말까지 우리은행 IT아웃소싱 개선방안을 지주사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지주사는 이 개선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순이면 최종 결정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개선방안 검토 결과에 따라 우리은행 IT아웃소싱을 기존 방식대로 유지하거나 당초 5월에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IBM과 협상을 재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김종환 노조위원장은 “이번에 제출한 개선 방안은 노조도 검토한 것”이라며 “가능한 범주 내에서 아웃소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현재 한국IBM도 구체적인 아웃소싱 방법보다는 가격 위주의 제안만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제출한 개선안이 보다 더 실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