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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밸리 손삼수 대표이사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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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04 19:21

“DB보안은 이젠 기업의 필수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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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밸리  손삼수  대표이사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한 기업의 전산환경은 양적으로 매우 크게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내부 DB(데이터베이스)보안 등에 대해서는 간과해 왔던 것 같습니다.”

DB보안 전문 업체인 웨어밸리 손삼수 대표는 “그동안 금융권 등 많은 기업들은 차세대시스템 등 대형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얻은 양적 성장에 비해 DB보안 등 질적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신경써오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기업의 생존과 관련돼 있는 만큼 DB보안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DB보안은 미국의 샤베인-옥슬리 규정, 국내 관리회계제도 등의 도입으로 인해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내부 통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엔론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난 이후부터다. 당시 엔론은 내부 회계 데이터를 조작해 회계부정을 일으켰다. 이후 전산화 된 내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기업 내부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국내서도 금융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 내부 데이터 조작을 통한 횡령사고 및 정보 유출사고가 발생된 바 있다. 따라서 국내서도 DB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손 대표는 “앞으로 DB보안 시장은 무궁무진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DB보안 제품은 개발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1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재 DB보안 제품을 갖고 있는 업체는 국내 3~4개사, 미국 3~4개사, 일본 1개사, 독일 1개사 정도다.

현재 웨어밸리 DB보안제품인 샤크라는 국민, 외환은행, 대한생명, 현대카드, 대우증권 등 금융권에 공급돼 적용되고 있다. 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검찰청 등의 공공기관과 현대백화점, 대진대학교 등 기업 및 학교에도 구축돼 있다.

이와 함께 일본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웨어밸리는 지난해 일본에 진출해 DB보안 시장서 11개 대기업 사례를 확보하고 NEC에 이어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매출은 지난해 1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약 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지난 3월에 진출했고 홍콩에는 6월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또 독일과 프랑스 시장도 올해 내로 진출을 검토 중입니다.”

웨어밸리는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서 20개 공급사례를 확보했다. 중국 시장의 거점 지역으로 삼고 있는 홍콩 시장서는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NEC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독일, 프랑스 진출은 영국 및 유럽 전체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해외 진출은 대부분 지역 내에 있는 업체와 파트너 관계로 이뤄질 것입니다. 파트너 업체를 통해 현지화도 추진하게 됩니다.”

손 사장은 작은 규모 업체가 많은 해외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법인보다는 현지에 있는 파트너를 통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전체 12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는 웨어밸리 손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대한 국내 인식이 변화돼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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