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업은행 IT본부는 ‘최고를 생각하고 실천하자’라는 운동을 전개해 올해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 보안인증 획득과 백업센터를 무인원격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획득한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보안표준규격으로 심사기간만도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정보보호관리체계 기준에 따라 IT인프라 등 물리적인 측면뿐 아니라 운영체계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단순한 전산투자뿐 아니라 전행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서 기업은행 서재화 부행장은 “이번 ISO27001 인증획득은 고객의 정보보호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온 결과”라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 국내 최초로 백업센터 무인원격시스템으로 구성된 백업센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외부 아웃소싱 비용 약 20억원과 자체 인건비용 4억원 등 총 24억원을 절감했다. 또 운영리스크의 BCP(업무연속성계획)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서 부행장은 “앞으로도 계속 최고를 생각하고 민첩하게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날 수여식에는 기업은행 서재화 IT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영국표준협회 한국법인 천정기 대표이사(네번째)가 참석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