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씨티은행은 대출 및 예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은 15일 1/4분기 결산 결과 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39.3%, 전분기 대비로는 7.8% 감소한 것으로 이 같은 감소에 대해 은행측은 지난 6개월간 지속된 노조의 태업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특히 노조 태업으로 인해 영업규모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총자산은 49조97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고 총대출금은 27조9889억원으로 14.1% 줄었다.
이중 기업대출금은 15.1%, 개인대출금은 13.6%, 신용카드는 10.0% 각각 감소했다. 3월말 예수금(27조1988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줄어 들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59억원, 148억원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0.12%p, 0.01%p 개선돼 2.73%를 기록했다.
다만 양호한 여신환경이 지속돼 1/4분기 중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16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8%로 작년말에 비해 0.02%p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분기말 96.2%에서 3월말 96.6%로 소폭 높아졌다.
하영구 행장은 1/4분기 실적에 대해 "실망스러운 실적이지만 노사문제가 이제 해결돼 자신감을 갖는다"며 "남아있는 통합 작업 완수에 집중해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