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중국 보험감독위원회(CIR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4930억위안으로 14% 확대됐다.
중국 생명보험 시장의 규모는 3천700억위안이며 비생명보험의 시장규모는 1230억위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험산업은 저축의 확대와 급 성장하고 있는 경제 그리고 정부의 지원등에 힘입어 지난 2000~2005년 5년간 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개방확대 전략으로 외국계 자본의 투자활성화가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국내 보험사들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법인을 설립, 보험영업을 하고 있으며 현대해상도 최근 법인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채비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중국 최대 항공그룹인 중국항공그룹과 50대 50 비율로 자본을 출자, 합작사로 진출해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 단독으로 세운 현지법인 ‘삼성화재해상보험유한공사’의 영업을 시작했다.
LIG손보도 지난 94년 텐진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96년 베이징, 2003년 상하이에도 주재사무소를 개소해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소, 시장조사를 실시중에 있는 등 생손보 영역 구분없이 중국시장 진출준비가 활발하다.
하지만 중국시장의 경우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보험시장의 과점 및 요율경쟁이 심하고 클레임 발생률이 높아 위험요인도 상당히 크다는 게 보험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특히 중국 금융당국인 보험감독위의 업무처리가 일방적이고 다소 권위적이어서 업무추진에 있어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시장의 규모는 오는 2007년 세계 7위의 시장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 =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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