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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내 VoIP 시장 규모 1조2342억원

신혜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08 18:38

한국IDC, 서비스 시장 9689억원 - 장비 2635억원

오는 2009년 국내 VoIP(인터넷전화) 서비스와 장비 시장 규모가 총 1조23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시장 규모는 263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IDC는 국내 VoIP 서비스·장비 시장 분석 및 보고서를 통해 2009년 국내 VoIP 서비스와 장비 시장 규모가 각각 9689억원과 26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4%에 이르는 성장세다.

지난 2005년 시장 규모는 각각 1570억원과 106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VoIP 기간통신사업 역무 전환 = 그 동안 별정통신사업으로 분류됐던 VoIP가 기간통신사업으로 역무가 전환됐으며 이는 서비스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공공의 이익과 역무의 안정적 제공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

지난 3월 16일 기준으로 유선 기간통신 사업으로는 시내전화, 시외전화, 국제전화, 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전용선), 인터넷접속역무, 인터넷전화역무가 있다.

현재 국내 VoIP 서비스는 평생번호 050, 통합메시징서비스(UMS) 030, 시내전화 번호를 이용하는 기존 VoIP 서비스와 070 번호를 이용하는 인터넷전화 등이 혼재돼 있다.

정부 및 서비스 사업자들은 050(평생번호), 030(통합메시징 번호) 등을 이용하는 VoIP 가입자를 070 인터넷전화로 유도하고 있지만 070으로의 통합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별정사업자 활동 두드러질 듯 = VoIP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되면 PSTN 유선 전화 시장에서 그 동안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던 KT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국제전화 시장과 같이 별정사업자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인터넷전화 시장은 KT를 중심으로 하나로, 데이콤과 같은 기간사업자, 삼성네트웍스를 필두로 하는 별정사업자, 네이버와 스카이프와 같은 메신저 및 소프트폰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의 다각화는 다양한 서비스와 다양한 가격체제를 제공,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 VoIP 장비 수요도 늘어날 듯 = VoIP 서비스와 장비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2005년 070 인터넷전화가 기간통신 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착발신이 가능해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고 사업자들의 BcN, 컨버전스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소프트스위치, 트렁크

미디어게이트웨이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레거시 PBXs를 대체하는 IP PBXs가 컨택센터를 기반으로 일반기업, 공공 부문까지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고 고가의 IP 전화기 역시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IDC의 정광진 선임연구원은 "070 인터넷전화의 제도화로 서비스 성장의 기틀은 마련됐다"며 "물론 아직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지만 제도권 안에서의 유효 경쟁 체제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VoIP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초기 통화료(비용) 절감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고 있지만 서비스가 성숙해지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부가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자들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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