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통합재해복구센터가 구축되면 기존에 신한, 조흥은행,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등 산재돼 있는 각 백업센터들이 현대정보기술 용인데이터센터로 통합돼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프로젝트를 시작해 오는 6월까지 카드, 증권시스템을 이전하고 7월 중에는 은행 차세대시스템의 일부를 이전하는 등 12월까지 단계별로 이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현대정보기술·코스콤 등을 통해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본지 인터넷판
현대정보기술과 코스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양사 백업센터간의 상호 보완체제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자칫 글로벌 기업의 잔치로 끝날 수 있는 금융권 IT아웃소싱 시장의 당당한 선두주자로 국내 대형 IT서비스업체의 자존심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콤 신헌찬 본부장은 "국내최고 금융그룹의 DR구축과 앞서 구축된 DR 이전을 완벽하게 이행 할 수 있도록 제안했으며 국내 최다 DR 구축경험과 30년간 증권전용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은행과 카드에 적용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정보기술·코스콤 컨소시엄 이외에도 KT, 한국IBM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