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광주은행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별도 사업자 선정 없이 기존 시스템 구축 사업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 또 각 은행 및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전산 인력이 대거 투입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구축 사업자인 한국IBM과 한국HP가 경남·광주은행 각각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IBM과 한국HP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경남·광주은행은 프로젝트 세부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 내로 프로젝트에 들어가 3개월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연말까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현재 경남·광주은행 전산시스템은 지난 1994년 구축돼 10년이 넘어 노후화 돼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IT업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